장성 입암산성
📍 전라남도 장성군 북하면 신성리 산 20
소개
한반도의 곡창지대인 드넓은 김제, 호남평야를 지나 정읍시로 접어들면 이 때까지의 막힘없는 들판의 다소 지루한 모습과 달리 좌우로 육중한 봉우리들이 솟아있는 노령 산맥이 철옹성처럼 버티고 있는 모습에 시선을 빼앗기게 된다. 전북 정읍에서 전남 장성으로 넘어가는 일명 장성 갈재라 불리우는 노령은 호남지방 노령산맥 중의 험준한 산세를 가로지르는 교통의 요지로서 옛부터 많은 문화유적과 경승지를 간직한 고갯길이다.
현재 노령-장성 갈재 아래로 호남선 철길과 호남고속도로가 터널을 뚫고 지나가고 있지만 아직도 국도1호선은 이 노령을 넘어 전남 목포까지 이어지고 있다.
정읍시 입암면을 가로질러 해발 260m의 노령을 넘다 보면 좌측으로 보이는 산이 입암산(해발 626m)이다. 정읍벌의 평야 지대와 대조를 이루며 우뚝 솟아 있기에 그 모습은 더욱 인상적이다. 산 정상부에는 노령산맥의 천연의 요새에 쌓은 석축산성인 입암산성(사적 제384호)이 있다.
이 산성은 본디 삼국시대의 옛 성을 고려, 조선시대에 수축 개축하여 온 것으로, 정상 서쪽의 갓바위에 오르면 산허리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노령 고갯길의 모습이 보이고 북쪽으로 넓게 펼쳐진 정읍 일원의 곡창지대를 조망할 수 있어 이곳이 과연 천혜의 전망대이자 요새라는 것을 실감할 수 있다.
한편 북쪽과는 달리 산성 남쪽은 완만한 경사를 이루며 분지 형태를 이루고 있는데, 사방이 높아 외부에서는 성안이 보이지 않지만 성 내부는 넓어 비교적 대규모의 병력과 주민이 주둔, 거주했으리라는 사실을 짐작할 수 있다. 이곳에서 고려말 대몽항전기에는 몽고군을 물리친 사실이 있으며, 조선시대 정유재란 때에는 윤진 장군이 왜군을 맞아 싸우다 장렬히 전사한 역사적인 장소이기도 하다. 전하는 바에 따르면, 전시때에는 성을 개축하여 둘레가 2,795보에 이르렀고, 포루가 4곳, 성문이 2곳, 석문이 3곳이 있었으며, 성내의 계곡물이 흘러드는 연못이 9개, 샘이 14개로 물 걱정이 없는데다가 성내 사찰이 5개나 되었고 각종 무기고와 군량 7,000석 이상을 저장하고 있었다고 한다.
현재에도 정연하게 쌓은 성벽이 무너지지 않고 남아 있는 모습을 여기저기서 찾아볼 수 있는데, 특히 남북의 큰 두 개의 성터는 당시의 웅장했던 산성의 모습을 짐작케 한다.
입암산 일원은 인접한 내장산, 백암산과 함께 내장산국립공원에 속해있어 이름값을 하듯 가을 단풍이 빼어나다.
입암산성에 오르는 길은 전북 정읍시 방면보다는 전남 장성군 남창리를 통해 오르는 것이 좋다. 정읍시 입암면 하부리 만화저수지 위 계곡길로 오르는 길이 있지만 경사가 가파른 데다가 인적이 뜸해 산길이 군데군데 잡초에 묻혀 있어 풀숲을 헤쳐나가는 게 만만치 않다. 차라리 이 길은 겨울에 이용하면 좋을 듯하다. 반면 장성군 남창계곡길은 경사도 완만하고 산성으로 오르는 오솔길도 잘 나있어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나들이 코스로도 적격이다. 특히 단풍철 내장사와 백양사 주변이 관광객들로 붐벼 제대로 구경을 못하는 것에 비하면 가을철 입암산 남창계곡과 산성골의 단풍은 한결 호젓하면서도 아름다운 단풍감상 코스로 추천할 만하며 동시에 호국 역사유적지 탐방을 겸한 장소로서도 찾아볼 만한 곳이다.
현재 노령-장성 갈재 아래로 호남선 철길과 호남고속도로가 터널을 뚫고 지나가고 있지만 아직도 국도1호선은 이 노령을 넘어 전남 목포까지 이어지고 있다.
정읍시 입암면을 가로질러 해발 260m의 노령을 넘다 보면 좌측으로 보이는 산이 입암산(해발 626m)이다. 정읍벌의 평야 지대와 대조를 이루며 우뚝 솟아 있기에 그 모습은 더욱 인상적이다. 산 정상부에는 노령산맥의 천연의 요새에 쌓은 석축산성인 입암산성(사적 제384호)이 있다.
이 산성은 본디 삼국시대의 옛 성을 고려, 조선시대에 수축 개축하여 온 것으로, 정상 서쪽의 갓바위에 오르면 산허리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노령 고갯길의 모습이 보이고 북쪽으로 넓게 펼쳐진 정읍 일원의 곡창지대를 조망할 수 있어 이곳이 과연 천혜의 전망대이자 요새라는 것을 실감할 수 있다.
한편 북쪽과는 달리 산성 남쪽은 완만한 경사를 이루며 분지 형태를 이루고 있는데, 사방이 높아 외부에서는 성안이 보이지 않지만 성 내부는 넓어 비교적 대규모의 병력과 주민이 주둔, 거주했으리라는 사실을 짐작할 수 있다. 이곳에서 고려말 대몽항전기에는 몽고군을 물리친 사실이 있으며, 조선시대 정유재란 때에는 윤진 장군이 왜군을 맞아 싸우다 장렬히 전사한 역사적인 장소이기도 하다. 전하는 바에 따르면, 전시때에는 성을 개축하여 둘레가 2,795보에 이르렀고, 포루가 4곳, 성문이 2곳, 석문이 3곳이 있었으며, 성내의 계곡물이 흘러드는 연못이 9개, 샘이 14개로 물 걱정이 없는데다가 성내 사찰이 5개나 되었고 각종 무기고와 군량 7,000석 이상을 저장하고 있었다고 한다.
현재에도 정연하게 쌓은 성벽이 무너지지 않고 남아 있는 모습을 여기저기서 찾아볼 수 있는데, 특히 남북의 큰 두 개의 성터는 당시의 웅장했던 산성의 모습을 짐작케 한다.
입암산 일원은 인접한 내장산, 백암산과 함께 내장산국립공원에 속해있어 이름값을 하듯 가을 단풍이 빼어나다.
입암산성에 오르는 길은 전북 정읍시 방면보다는 전남 장성군 남창리를 통해 오르는 것이 좋다. 정읍시 입암면 하부리 만화저수지 위 계곡길로 오르는 길이 있지만 경사가 가파른 데다가 인적이 뜸해 산길이 군데군데 잡초에 묻혀 있어 풀숲을 헤쳐나가는 게 만만치 않다. 차라리 이 길은 겨울에 이용하면 좋을 듯하다. 반면 장성군 남창계곡길은 경사도 완만하고 산성으로 오르는 오솔길도 잘 나있어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나들이 코스로도 적격이다. 특히 단풍철 내장사와 백양사 주변이 관광객들로 붐벼 제대로 구경을 못하는 것에 비하면 가을철 입암산 남창계곡과 산성골의 단풍은 한결 호젓하면서도 아름다운 단풍감상 코스로 추천할 만하며 동시에 호국 역사유적지 탐방을 겸한 장소로서도 찾아볼 만한 곳이다.
🗺 위치
전라남도 장성군 북하면 신성리 산 20
✏ 상세 정보
등산로
* 전남대 수련원 → 계곡갈림길 → 입암산성남문 → 북문 → 갓바위 → 전남대
수련원(총 8㎞, 약 3시간 20분)
* 전남대 수련원 → 입암산성남문 → 노령역(총 6㎞, 약 2시간 30분)
※ 정읍 입암면 오름길은 겨울산행 코스로 적합
※ 입암산 일원 단풍감상 시기는 내장산, 백암산 지역과 비슷(10월 15일∼11월 초)
화장실
있음
🔎 이용 안내
문의 및 안내
061-390-7241
주차 시설
있음(국립공원)
유모차 대여 여부
불가
신용카드 가능 여부
없음
애완동물 가능 여부
불가
쉬는 날
연중무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