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문수사는 전라북도 김제시 황산동에 자리한 한국불교조계종 제17교구 금산사의 말사이다. 문수사는 드넓은 만경평야가 이어진 봉황산 아래에 자리잡고 있는 아름답고 청정한 가람이다. 봉황산은 높이 100m 정도의 야트막한 산이지만 주위가 너른 만경평야라 산 위에서 내려다 보이는 시야가 제법 넓으며, 절은 그 정상 가까이에 위치한다. 이 문수사는 백제 무왕 25년(625년)에 혜덕(惠德)선사가 꿈에 나타난 문수보살의 뜻에 따라 세웠으며, 처음에는 문수골에 있었기 때문에 당시 사찰의 이름도 ‘문수사’였다고 한다. 고려시대에 큰 불이 나서 절의 건물들이 모두 타버리게 되자 혜림(慧林)왕사가 957년(광종 8)에 현재의 자리에 다시 중창하였는데, 당시 ‘문수암’이라고 쓴 현판이 어디선가 날아왔기 때문에 이곳에 떨어졌으므로 터를 옮겼다고 한다. 더구나 그때의 현판이 199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절에 보관되어 있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확인되지 않아 안타깝다.

절 앞에는 둘레 5m가 넘는 오래된 느티나무가 있는데 ‘귀목(貴木)’이라고도 불리고 있다. 이 나무는 고려시대말 13세기에 무불(無佛) 스님이 이곳 사찰에서 문수보살을 친견하고 그 자리에 이 나무를 심은 것이라고 전한다. 한눈에 보아도 담박 그 수령이 오래되었음을 알 수 있다. 근래에는 이 나무를 보호수로 지정하여 보호할 뿐 아니라 신령한 나무여서 김제시에서는 매해 음력 정월 14일 밤에 목제(木祭)를 지내며, 절에서도 산신제를 함께 드린다. 문수보살과의 인연은 현재에도 계속되고 있다. 대웅전 안에 들어가 보면 코끼리상을 보관 위에 쓴 문수보살이 모셔져 있어 매우 인상적이다. 지혜를 상징하는 문수보살의 법력을 빌며 경내에는 대학의 입학이나 사법고시의 합격을 기원하는 기도가 끊이지 않고 있었다. 그만큼 문수보살의 가피력에 기대고 싶은 불심을 확인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 위치

전라북도 김제시 황산5길 158 (황산동)

✏ 상세 정보

화장실

있음

외국어 안내서비스

불가

🔎 이용 안내

문의 및 안내
063-547-0972
유모차 대여 여부
불가
신용카드 가능 여부
없음
애완동물 가능 여부
없음
쉬는 날
연중무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