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동로데오거리

문정동로데오거리는 약 200여 개의 브랜드 상설 할인매장이 밀집해 있는 최고의 쇼핑거리이다. 문정 1동 주민자치센터를 중심으로 T 字 zone을 형성하고 있으며 중앙 거리 1000m, 골목 거리 400m에 이르고 쇼핑 편의를 위해 공영주차장(매장에서 상품구입 시 무료주차권 배부), 외국인 관광객 전용 주차장(외국인 관광객 무료)이 설치되어 있다. 문정동 거리는 한국의 대표적인 할인매장 1번지로 스포츠, 캐주얼, 신발에서부터 남녀 정장, 골프웨어 등이 위치하고 있어 10대부터 30~40대 중장년층까지 폭넓은 소비자가 찾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게다가 국내외 유명 브랜드숍이 밀집되어 있어 백화점에서는 가격 부담 때문에 구입하지 못했던 상품을 쉽게 구입할 수 있다. 70-80% 할인된 브랜드 제품이 가득한 문정동 거리는 중앙 거리를 중심으로 곁가지 골목이 뻗어 있다.

이곳에서 쇼핑할 때에는 현재 유행하는 상품보다는 이월 상품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클래식한 제품을 고르면 후회가 없다. 즉, 남녀 정장, 핸드백 등은 유행보다는 옷의 품질이 중요하므로 구매하기에 좋다. 그리고 재고 처리되면서 가벼운 구김이나 손때가 묻은 경우가 있는데, 이는 한번 세탁하면 없어지므로 크게 개의치 말자. 그보다는 재봉질 상태와 보조 단추 등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또 한 가지 체크할 것은 쇼핑 기간이다. 할인매장도 상품이 많은 기간과 없는 기간이 있다. 대부분 상품이 교체된 직후 매장을 찾으면 좀 더 다양한 제품을 고를 수 있다. 일반적으로 백화점 매장과 비슷한 시기에 바뀌는데 하절기에는 로데오거리 축제가 있는 5월에, 동절기에는 9월에 할인 품목이 많다. 주의할 것은 일단 제품을 사면 교환은 할 수는 있지만 할인을 많이 해주기 때문에 환불을 해주지 않는 매장이 많다는 점이다. 마음에 드는 물건은 사기 전에 직접 매장에서 입어보고, 바느질 상태 등을 꼼꼼하게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

문정동로데오거리는 이제 국내 관광객 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도 필수적으로 찾는 코스가 되었다. 외국에서도 유명한 브랜드 상점이 많기 때문이다. 일본인, 중국인, 홍콩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데, 중국이나 홍콩인들은 관광버스를 이용한 단체 쇼핑이 많고 일본인들은 두세 명이 무리 지어 다니는 개인 쇼핑이 주를 이룬다. 평일에는 1천여 명, 주말에는 하루 평균 2만 명 이상이 찾기도 했다. 이러한 영향으로 문정동 로데오 거리에는 영어를 비롯한 외국어를 흔하게 볼 수 있다. 외국어 간판도 많고 외국어로 소통이 가능한 점원들도 있다. 가격태그를 외국어로 표시한 곳도 있다. 피자점을 비롯해 커피숍, 식당가, PC방 오락실들이 매장 뒤쪽 골목에 자리 잡고 있고 특히 동사무소 뒤편에 수령 600년의 느티나무 공원을 비롯해 주변공원에서 쇼핑의 피로를 풀 수 있다. 또한 단순한 쇼핑의 거리에서 문화의 거리로 거듭나기 위해 문정동 로데오거리에서는 매년 5월에 ‘문정동 문화 대축제’를 2년마다 문정동 로데오 거리 축제를 열고 있다. 축제 기간에는 한국의 전통공연은 물론 전통혼례, 참가국 의상 행렬 등 화려한 거리 퍼레이드와 힙합 댄스가 어우러진다. 기획 세일도 있어 매주 토, 일요일, 공휴일 문정동 주민자치센터 야외무대에서 불우이웃 돕기 브랜드 초대전으로 더욱 저렴한 가격으로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