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 도심속 마음의 안식처, 성암사 *

부산의 중심, 금련산과 황령산의 연봉들이 북서쪽에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고 그 큰 줄기 하나가 뻗쳐 나온 자리에 성암사는 앉았다. 거북이가 알을 낳고 있는 형국이라 부귀와 재물을 상징한다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곳은 오래전부터 사찰 터였다. 연제구 금련산에 위치한 마하사와 더불어 부산지역 최고의 명당터 가운데 하나로 꼽는 이도 있으니 풍수지리적로 볼 때 성암사는 분명 발복(發福)터 임에 분명하다. 실제로 성암사 뒷산에 가보면 머리와 등 부분이 거북이 모습을 한 바위를 볼 수 있는데 거북이가 알을 낳는 자리의 기운 때문인지는 몰라도 옛날부터 삼성전과 용왕당에서 기도를 드리면 자손을 얻는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역대로 성암사 신도 가운데 사법시험을 비롯한 각종 국가고시에 합격한 사람이 많이 배출되었다고 하니 거북바위의 전설이 그냥 스쳐 지나가는 이야기가 아님을 입증해 주고 있다. 구전에 의하면 성암사는 고려말 창건된 고찰이다. 장차13개의 암자를 거느리는 대 가람으로 발전할 것이라는 전설이 내려오는 성암사는 현재 초하루법회, 인등재일법회, 지장재일법회는 물론 도심속 사찰로 면모를 일신해 일상에 지친 중생들에게 마음의 안식처로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을 뿐 아니라 경남불교대학을 설립해 수많은 불자들에게 불법의 정수를 전하고 있다.

* 성암사의 유래와 걸어온 길 *

1910년 어느 날, 아주 상서러운 현몽을 한 어느 보살이 다음날 자연스레 금정산으로 발걸음을 옮기게 되었다. 스님은 그곳에서 칡덩쿨 아래에 묻혀있던 나반존자상을 발견하고는 그 상을 등에 업고 하루종일 발길이 닿는대로 걸어 다녔다고 한다. 발길이 머무르는 곳이 이 나반존자상의 인연처라 굳게 믿은 스님이 문득 걸음을 멈춘 곳이 바로 지금의 성암사 터다. 산세와 땅의 기운이 예사롭지 않은 것을 감지한 보살이 비구스님의 도움으로 이곳에 나반존자를 봉안하고 스러져간 당우를 다시 세우니, 오늘의 성암사는 그로부터 중창의 역사를 다시 쓰게 됐다.

🗺 위치

부산광역시 남구 진남로210번길 58-15 (문현동)

🔎 이용 안내

문의 및 안내
051-635-3744
주차 시설
있음
유모차 대여 여부
불가
신용카드 가능 여부
없음
애완동물 가능 여부
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