섯알오름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 1618
소개
송오름(송악산) 북쪽에 알오름 세 개가 동서로 뻗어 있는데 그 중 서쪽 오름이 섯알오름이며 동쪽것은 동알오름, 가운데 것을 셋알오름이라고 한다. 송악산 북쪽에 있는 섯알오름은 작고 나지막한 3개의 말굽형 분화구가 나란히 줄지어 분포되어 있는 곳이다. 높이 약 21m, 둘레 704m, 총면적 29,094㎢인 섯알오름은 아담한 동산과 같은 느낌이지만 이곳은 양민학살터로 아픔이 있는 4.3유적지이기도 하다. 입구에는 학살된 주민들의 추모비가 있으며 꼭대기에는 일제강점기에 설치한 고사포 진지가 있어 한국 근대사의 비극을 전해준다. 섯알오름 희생자들은 대부분 인근 묘역에 함께 안장됐다. 백조일손지묘(百祖一孫之墓), 서로 다른 132분의 조상들이 한날 한시 한곳에서 죽어 뼈가 엉기어 하나가 되었으니 그 후손들은 이제 모두 한 자손이라는 의미다. 예전에는 백조일손지지(百祖一孫之地)라고 불렸다. 사건을 숨기기 위해 학살 터 일대를 출입 통제한 탓에 유족들은 몇 년이 지나서야 시신을 찾아갈 수 있었다. 하지만 이미 시신들이 썩고 뒤엉겨서 결국 두개골과 팔, 다리뼈들을 적당히 맞춘 132구의 시신을 한데 안장할 수밖에 없었다.
🗺 위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 1618
🔎 이용 안내
주차 시설
있음 (평화공원 내 약 소형 24대와 대형 26대 주차가능)
유모차 대여 여부
없음
신용카드 가능 여부
없음
애완동물 가능 여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