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전복

문효순 사장은 전복의 살이 탄탄한 비결이 양식장에 있다고 말한다. 남경전복은 여수 화양면에 10년이 더 된 전복 양식장을 운영하고 있다. 그런데 바다가 아닌 지상에서 전복을 양식한다. 숲속에다 양식장을 지어놓고 24시간 바닷물을 퍼 올려서 물을 계속 순환시켜 주는 방식이다. 그렇게 하면 전복의 육질이 바닷속 양식장 것보다 탄탄하다고 한다. "전복판매점을 겸하고 있어요. 양식장에서 직접 가져오니까 값이 저렴하고, 살집이 탄력이 있어 씹으면 쫀득하고, 단맛이 납니다." 산지에 직접 가서 구매해오는 배추와 고춧가루로 담근 김장김치와 묵은지 등 밑반찬도 정갈하다. 맛 좋은 전복이 사소한 실수로 빛을 잃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