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영동시장

수원의 최대 번화가인 팔달문 주변의 상가로 300여개의 각종 점포가 밀집되어 있고, 현대상가와 재래시장의 복합적 형태를 이루고 있다. 시민들의 통행이 많아 항상 생동감이 넘치고 거의 모든 상품을 구경하고 구매할 수 있다. 1917년에 본격적으로 조성된 수원의 대표적 재래시장으로, 수원성곽의 남문인 팔달문 근처에 있다. 영동시장하면 한복을 떠올릴 정도로 한복·포목 품목이 특화된 시장으로, 300여 개 상점 중 순수 한복점은 40여개 점포이며 원단 파는 곳은 40여 점포, 옷가게는 70여 점포 영업 중이다. 그밖에 의류·잡화·농축산물을 취급하는 상점이 있다. 한때 수원뿐 아니라 평택·화성·오산에서도 장을 보러 왔던 수도권 이남 최대 규모 시장이었다. 2002년부터 시작된 수원의 재래시장 활성화사업에 의해 아케이드와 냉난방시설이 갖춰지고 상점의 개·보수가 이루어져 현대적 시설로 탈바꿈되었다.

수원 영동시장은 중소기업청이 공모한 ‘2016 청년몰 조성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15억 원을 지원받아 내년 12월 까지 청년 점포 20곳이 입점하는 규모 660㎡ 규모의 청년몰을 만들 계획이다. 또한 국비와 지방비로 청년몰 내 편의시설과 협업공간 조성, 청년 상인을 대상으로 한 창업교육, 인테리어, 마케팅, 홍보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기존 100석 규모 아트홀을 활용해 청년 상인과 고객, 주민이 한데 어우러지는 문화행사와 체험행사를 진행하고 3층 혼례청과 특화전시관과도 연계해 관광객을 유도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