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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안성시내에서 용인 방향으로 작은 고갯길을 넘으면 야트막한 산밑 동네 대농리로 들어선다. 대농리 마을회관을 끼고 오른쪽 농로로 진입하면 150m 지점에 작은 소나무 숲이 보인다. 그 옆에 오랜 세월 마을사람의 애환을 달래주는 미륵불 1기가 서 있다. 미륵불은 사시사철 풍화에도 잘 견뎌낸 듯 보존상태가 좋다. 사람의 손만 타지 않는다면 돌도 세월의 무게를 곱게 전할 수 있으련만. 대농리 석불입상은 한 마디로 둥그스런 외모에 후덕한 인상이 특징이다. 마치 달관한 노인처럼 푸근하고 넉넉하다. 벙거지형 모자에는 보개가 얹혀 있고, 귀가 어깨에 닿는다. 왼손으로 약병을 잡고 오른손을 아래서 받쳐든 모습이 가지런하다. 아양동미륵과 태평미륵처럼 이곳 대농리 석불입상도 아랫부분이 완전히 땅속에 묻혀 있다. 그 옆에 문인석이 미륵불의 바지춤을 잡고 있는 것처럼 함께 놓여 있는 것이 익살스럽다.

🗺 위치

경기도 안성시 대덕면 대농리

🔎 이용 안내

문의 및 안내
031-677-1330
유모차 대여 여부
없음
신용카드 가능 여부
없음
애완동물 가능 여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