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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여우의 모양을 닮았다 해서 ''호도''라 명명된 섬이다. 대천항에서 1시간 10분쯤 거리에 위치한 호도는 60가구의 작은 섬이다. 마을은 섬의 북동쪽 해안에 자리하고 있다. 회갈색의 기기묘묘한 형상의 바위가 부두의 주위를 빙 둘러서 있는 것이, 마치 인공적으로 한껏 솜씨를 부린 듯 현란하기만 하다.

마을을 지나 평탄한 구릉을 넘으면 은색의 해변이 길게 펼쳐져 있다. 약 1.5km의 크지 않은 백사장이지만 길이에 비해 폭은 100m에 이른다. 모래집이 부드럽고 경사가 완만하다. 백사장을 뒤덮인 모래는 우리나라에서 몇 안되는 규사로서 낮에 햇빛을 받으면 눈이 부시도록 반짝거려 장관을 연출한다. 알려지지 않았을 뿐 해수욕장으로 손색없는 면모를 지니고 있다. 특히 해수욕장이 바다와 밋밋하게 맞서있지 않고 부드러운 곡선으로 활처럼 휘어져 있어 포근한 느낌을 갖게 한다.

수선스럽지 않은 분위기, 알맞은 수온, 깨끗한 수질, 완만한 경사 등 가족 단위의 호젓한 피서를 즐기기엔 제격이다. 민가 쪽에 민박을 전문으로 하는 집이 있고, 피서철에는 간이 방갈로도 들어선다. 백사장의 폭이 넓어 야영장이 넉넉하다. 아직 사람의 손길을 타지 않은 까닭에 자연도 섬주민의 인심도 넉넉하다. 또한 섬 주민의 상당수가 해녀로서, 물질을 하므로 전복, 소라, 성게 등의 먹을거리를 어렵지 않게 구입할 수 있다.

🗺 위치

충청남도 보령시 오천면 녹도1길 3

✏ 상세 정보

화장실

있음

🔎 이용 안내

문의 및 안내
오천면사무소 : 041-930-0803
유모차 대여 여부
없음
신용카드 가능 여부
없음
애완동물 가능 여부
없음